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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 목의 인생담
무언가 우중충하니 좋지도 나쁘지도 아니한 날.
시간 : 2021년 11월 22일 아침 9시 반. 날씨 : 흐림. 우중충한 구름이 반, 중간중간 햇빛 머금은 맑은 하늘이 반. 여하튼 미세먼지 데려가 줄 비는 안오고.. 기분 : 요상함. 우중충함. 그렇다고 나쁜 건 아닌데 그렇다고 또 매우 좋은 것도 아님. 코로나 때문에 멀리 여행을 못 간 지 꽤 되었다. 나의 이 요상하고 우중충한 느낌은 과연 그런 것에서 오는 결핍일까. 그래도 작년 여름에는 지후랑 우도에 가서 1박까지 하고 오고 이번 여름에는 이 바다 저 바다 많이도 가서 놀았는데 단순한 여름시간*의 문제가 아닌가 보다. 어젯밤에는 2019년의 사진을 들여다보다 잠을 잤다. 지후랑 스페인으로 떠났던 여행 사진들이었다. 너무 예쁜 우리 모습에 행복했다. 그리고 지후한테 너무나도 고마웠다. 지후는 정말..
나/나의 인생, 일기
2022. 2. 9. 10: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