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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록삶은 여행/독일 (2)
나무 목의 인생담
2012년 12월 19일,박근혜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그날을 나는 절대 잊을 수 없다.예상치못한 결과로 인한 충격이 너무 컸고그 충격은 여느 때의 충격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혹은 조금 다른 종류의 충격이었기에그렇다. 그날의 날씨가 어땠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카페창밖은 분명 어둑어둑했다.내 얼굴은 그 어스름 속 환한 카페 불빛 아래서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.몇십분 째 지켜보고 있던 개표 방송은 이상하리만치 나를 긴장되게 했다.원래 이렇게 나를 조마조마하게 만들 개표가 아닌데이 후보와 저 후보의 대결이 이렇게 치열해서는 안되는 것인데내 얼굴은 이미 평정심을 잃고 시간이 지날수록 발갛게 달아올랐다.그리고 결과가 확정되는 순간유력하다는 문구가 나올 때부터 벌렁거리던 내 가슴은,실낱같던 희망을 붙잡고 있던 내..
내가 처음으로 본 프랑크프루트는 이랬다.추운 겨울이었고눈도 많이 왔을 때였다.온통 흰 세상이었지만자박자박 눈이 녹을 때쯤엔회색빛 도시의 모습도 어지간히 녹아있었다.오묘한 도시다.오래된 건물과 다분히 현대적인 건물이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듯잘도 뒤엉켜있다.사실 나는 이것들이 완벽히 잘 어울리는지 조금은 어색한 건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분명한 것은오래된 것들이 굉장히 잘 보존되어 있고또 존경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.Gutenberg Memorial금속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크를 기리는 기념비다.사암으로 만들어진 고딕 양식의 이 동상은 보시다시피 세 명의 인물로 이루어져 있는데,각각 구텐베르크그와 함께 일했던 인쇄업자(printers) 한스 퍼스트(Hans Fust)그의 후원자(patrons) 피터 ..